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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28일 주간 예배 안내
3월 22일 주일에는 온 교우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지난 주일과 마찬가지로 가정별로 주일예배를 드려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여전히 코로나19에 감염된 자들이 곳곳에서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별다른 치료제도 백신도 없기에, 모든 나라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하여 이를 극복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에 동참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주일에 각 가정에서는 아래의 내용을 중심으로 가정주일예배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방역당국과 의료진들과 감염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이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우들끼리 전화로 서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도록 합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2020년 3월 20일(금)
예손교회 담임목사 신성수 드림
* 3월 22일 주일가정예배
. 묵도
. 신앙고백/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 성시교독/ 교독문 76번
사회/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회중/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사회/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회중/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사회/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회중/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사회/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회중/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사회/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회중/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사회/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회중/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사회/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회중/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 찬송/ 375장
(1)
나는 갈 길 모르니 주여 인도하소서
어디 가야 좋을지 나를 인도하소서
어디 가야 좋을지 나를 인도하소서
(2)
아무것도 모르니 나를 가르치소서
어찌해야 좋을지 나를 가르치소서
어찌해야 좋을지 나를 가르치소서
(3)
아이 같이 어리니 나를 도와주소서
힘도 없고 약하니 나를 도와주소서
힘도 없고 약하니 나를 도와주소서
(4)
마음 심히 슬프니 나를 위로하소서
의지 없이 다니니 나를 위로하소서
의지 없이 다니니 나를 위로하소서
. 대표기도
. 말씀 봉독/ 시편 107:1-9
<개역개정>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3 동서 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4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5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6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7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8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 말씀 선포/ 사랑의 하나님
1. 우리는 이 거룩한 주일에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배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본문은 “하나님께서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1). 우리는 이 거룩한 주일에 온 교우들이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고, 그 대신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처지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선하시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말아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어떤 성도들의 특별한 경험을 통하여,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끝없이 사랑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2. 하나님의 자녀들이 광야의 사막 지대에서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찾아가야 하는데, 그 곳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지 못하고, 따라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굶주렸고 목이 말라서 거의 의식을 잃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자신도 살다보면 이런 처지에 놓이곤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를 뿐만 아니라, 목숨을 부지하는 것도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3.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여호와께 부르짖는 것’입니다(6). 기도는 우리를 살아남게 할 유일한 방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돕는 자로 우리 곁에 계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기도로써 그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느냐 입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짭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려고 해도, 우리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때때로 우리를 이런 지경에 빠뜨리시는 것은 우리가 진정으로 의지해야 할 자를 의지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4.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부르짖음에 어떻게 응답하십니까?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6,7).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해 주시고,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셔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이르게 하십니다. 우리는 그 곳에서 목마름을 넉넉히 해소할 수 있고, 배고픔을 잊게 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우리의 심신을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리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라고 노래하게 됩니다.
5.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런 경험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그에게 감사하며 그를 찬송하게 됩니다(8,9). 우리는 단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신 일들 때문에만 그에게 감사하며 그를 찬송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선하시고 사랑이 풍성하신 분이심을 알았기 때문에 더욱 더 그에게 감사하며 그를 찬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6. 우리는 지금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을 겪으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경험하며,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분이신가를 새롭게 깨달아 알아서, 더욱 더 하나님을 온전히 경배하고 찬양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찬송/ 301장
(1)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2)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3)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 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잖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 아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