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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설날가정예배( 2021년 2월 12일 )
. 묵도
. 기원
. 찬송/ 28장
. 기도
. 말씀 봉독/ 창세기 50:18-25
. 말씀 선포/ 요셉처럼
코로나19로 모이기가 쉽지 않은 중에, 우리가 이렇게나마 함께 모여 설날가정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형편이 이렇다 보니, 우리가 한 가족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한 가족으로서 어떤 믿음을 갖고 함께 살아가야 할까요? 이 시간에는 믿음의 사람인 요셉의 경우를 살펴봄으로 도전을 받고 결단함으로 하나님의 뜻에 합하게 2021년 한 해를 살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때때로 온갖 핍박과 고난을 무릅쓰고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만을 주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가 참으로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음은 그의 말년의 고백과 삶으로 더욱 더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1. 요셉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굳게 붙들고 살았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죽고 난 다음에, 그의 형제들은 그가 그들에게 복수하지 않을까 두려워하였습니다.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에는 차마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더 이상 아버지를 의식할 필요가 없으니 그를 해치려고 했던 자신들을 그냥 내버려둘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들을 죽이지 말고 그냥 종으로 삼아달라는 형제들에게, 그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그리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말했습니다: “형들은 나를 해치려고 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어서, 나로 하여금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게 하셨습니다.” 오히려 그는 그들을 위로하며 앞으로도 계속 그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돌보아 주겠다고 약속하였고,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어떤 어려운 일을 겪었어도, 어떤 해코지를 당했어도, 그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의식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대로 행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2. 그는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을 굳게 믿었습니다. 때가 무르익으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셔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한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시고 맹세하신 것을 결코 잊지 않았으며, 그것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결코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가 굳게 믿는 바를 그의 형제들에게 상기시키며, 그들도 그 믿음을 갖도록 주문하였습니다. 아마 그의 형제들은 모든 것이 풍족한 애굽 땅에서 요셉의 덕택에 엄청난 예우를 받고 살면서, 그들과 그들의 후손이 그대로 애굽에 살기를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정작 애굽에서 큰 공로를 세운 요셉은 자신의 위치와 예우에 취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는 믿음의 가족 안에서 선대와 후대를 연결해 주는 핵심적인 고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그는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품고 살았습니다. 그의 아버지 야곱도 자신이 죽으면 애굽에 매장하지 말고 가나안 땅에 있는 조상의 묘지에 매장하라고 유언하였고, 그 유언은 요셉에 의해 그대로 지켜졌습니다. 이제 요셉 자신이 죽을 때가 이르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때에 자신의 뼈를 가져가 달라고 유언하였습니다. 이 유언은 그대로 지켜졌습니다. 그는 죽어서도 자신이 엄청난 공을 세운 땅에서 길이길이 추앙을 받기보다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약속의 땅에 머물기를 원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살고 있지만 이 땅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2021년에도 믿음의 사람 요셉처럼 한 해를 사는 하나님의 참된 가족이 됩시다.
. 찬송/ 488장
. 주기도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