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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rigjwwe9r0ys_siloam:bbsContents 중세시대 어느 철학자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를 따르는 수제자와 함께 길을 가던중 점심시간이 되어 철학자가 수제자에게 말합니다.
'너는 여기서 기다리라' 그러면서 제자를 중심으로 2미터의 큰원을 땅에 그리며 ' 너는 이 원 안에도 있지 말고 이 원 밖에 도 있지 않도록 하라! 내가 밥을 먹고 올 동안 이 문제를 풀어라'
철학자가 식사를 하고 돌아오자 뙤약 빛 밑에서 어떻게 해 보려는 제자의 모습을 보며 '그래, 문제를 풀어 보았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이때 제자는 '스승이시여 ! 이런 문제가 어데 있습니까? 스승님이 한번 풀어 보시죠!' 라며 말도 안된다는 듯이 퉁명스럽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빙그래 웃던 철학자는 좀전에 그렸던 2미터의 원을 조금씩 지워 간 후 ' 이 원을 없애면 너는 이 원 안에도 원 밖에도 있는 것이 아니고 없는 것이 아니쟎냐?'며 말 했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배운 지식과 경험들이 나의 울타리가 되어 어떤사건에 대해 판단하고 정죄하며 나의 합리화를 이루어 가고 있는 인생이 아닐런지요?
어차피 만들어진 원이 있다면 , 지울 수 없는 원이라면 ,
나에게 만들어진 그리고 계속 만들어져가는 원이라면 그 어느누구의 원도 수용할 수있는 큰원을 만들어 가는 것이 어떨런지요?
그 만들어진 나의 원속에 모든 것들을 받아들여 수용하고 그 모든 것을 마치 용광로처럼 다시 재 생산한 것들이 주님의 도구들로 사용되어지게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
눈과 비가오는 한밤중 ,
기말고사 마지막날 . 제일 힘이 들어가는 시간입니다.
늦게 공부함이 이렇게 힘든줄...
어제도 잠한 숨 못자고 꼬박 밤새우고 지금도 이러구 있으니 제모습이 ...ㅎㅎ 그래도 감사합니다.기쁘구요 .
이길을 가게 하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구요... |
